2009/09/06 15:11 |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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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판은 1976년도에 파리에서 있었던 미국 포도주와 프랑스 포도주 시음회에서 백포도주, 적포도주 모두 미국산이 승리했던 사건에 관한 책입니다.

훗날  파리의 심판이라고 명명되어진 이 역사적인 사건은 파리에서 작은 포도주 상점과 포도주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스티븐 스퍼리어 라는 사람이 자신의 사업 홍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당시로는 미국 포도주가 프랑스 포도주를 압설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시기이기 때문에 스퍼리어는 특별한 생각없이 하나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자신의 사업체를 홍보하며 덤으로 미국 포도주도 소개하는 정도를 생각하며 시음회를 마련했습니다. 물론, 당연히 시음회 결과는 프랑스 포도주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예상과는 180도 다르게 시음회 결과가 나왔으며 그 여파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여파는 전 세계 포도주 산업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파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하면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 더 기술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그 시음회를 관전했던 유일한 언론인인 조지 M. 태버(당시 타임지 유럽 특파원)가 그 당시 시음회와 시음회에서 우승했던 포도주들의 제조자 몇몇에 대한 이력, 그리고 그 이후부터 2000년 초반까지의 와인 업계에 대한 변화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그 시음회의 여파에 대해서 잘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복합적인 얘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시음회 자체를 통해 흥미진진함과 재미를, 시음회에서 우승한 포도주 제조자들의 삶과 부단없는 노력을 통해 교훈을 그리고, 세계적인 포도주 산업계에 대한 얘기를 통해 동향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음회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영화의 한국 제목은 와인 미라클(Bottle Shock, 2008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6137)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실제 이야기가 궁금하거나 또는 그 시음회의 여파에 대해서 또는 포도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2009/09/06 15:11 2009/09/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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