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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5 명신 한글 유니코드 자소 분리 방법
- 2009/09/06 명신 파리의 심판
- 2009/09/05 명신 Paint it Rock -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I
- 2009/09/02 명신 괜찮은 자바용 HTML Parser, Jericho HTML Parser
- 2009/07/17 명신 아이 러브 바스켓볼
- 2009/06/15 명신 NBA 파이널을 통해 본 경험의 중요성
- 2009/05/07 명신 애플의 콘솔 게임 업계 진출?!!
- 2009/05/02 명신 닌텐도 이야기
- 2008/11/26 명신 드디어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아트 덩커 김효범!
HTML 논쟁의 핵심을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결국 그간 (HTML의 기능을 수행하는)브라우저가 못하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HTML5인데, 그렇게 해봤자 기존에 못하던 것을 하게 해 주던 플러그인(플래시, 실버라이트 등)의 기능에 미치려면 멀었다 인거 같습니다. 물론 기업간의 주도권 싸움이나 이권 문제 등은 차제하고서의 얘기입니다.
HTML5는 다른 무엇보다 웹 기술을 발전시키자는 것이 중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 관점으로는 점점 브라우저가 플랫폼화 되가는 느낌이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는 그 동안 HTML 자체만으로는 해결 못하던 일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은 기술 발전의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여기에서 기존의 기술 수준에 미치지 못하네 마네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존의 기술은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는 것이 맞는 것이고, 개선을 했는 데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기존에 있는 기술들을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이 건 순전히 제 생각인데, HTML5 표준을 제정하고 있는 그 누구도, '이번 HTML5만 되면 니들 플러그인은 다 필요없어. 니들 기술 우리가 다 수용할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의견들에 휘둘릴 필요는 없을 거 같으며, 다만 기술 변화에 예의 주시해야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HTML5가 완전히 정립되고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브라우저에 적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에 따른 크로스브라우징 문제가 더 걱정(?)입니다.
PS.
HTML5와 관련하여 추천글 하나: http://channy.creation.net/blog/776
논란과 관련해서 읽어볼만한 다른 글: http://www.likejazz.com/archives/1216
언어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바스크립트의 문자열은 내부적으로 16비트 유니코드로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설명하는 원리를 바로 테스트 해 보기 좋습니다.
유니코드에서 한글은 코드값 OxAC00부터 시작하며,
초성 19
중성 21
종성 28
개의 조합 순으로 코드가 배열돼 있습니다.
초성,중성,종성의 자모 순서는 http://www.unicode.org/charts/에서 오른쪽 맨 끝 중간 쯤에 있는 Hangul Jamo 부분의 링크를 클릭해서 PDF 파일을 다운로드해 보면 알 수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바로밑에 Hangul Syllables라고 한글 음절에 대한 유니코드표가 있습니다)
초성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중성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종성 "",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특정 한글 유니코드에서 초성, 중성 종성을 분리하는 것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유니코드에서 특정 글자의 코드 값은 다음과 같은 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식에서 초성,중성,종성의 의미는 몇 번째 초성이다, 중성이다, 종성이다의 의미이며 순서는 0부터 시작합니다.
이를 줄여서 보통
로 많이 표기합니다.
그런데, 제가 첫 번째 식처럼 표현한 이유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유니코드에서 OxAC00의 한글은 '가'입니다. 즉, (초성 첫번째 + 중성 첫번째 + 종성 첫번째)의 조합입니다. 그러면, 0xAC01은 어떤 글자일까요? 예, 그렇습니다. '각' (초성 첫번째 + 중성 첫번째 + 종성 두번째)입니다. 한글 유니코드는 이런식으로 코드값이 매겨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특정 글자의 코드 값은 어떻게 구할지를 첫번째 식을 보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유니코드 '꺔' 이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우선 초성인 'ㄲ'까지 오려면 한글 코드의 시작인 0xAC00에서 시작해서 얼마나 많은 글자를 지나와야 할까요. 즉, 'ㄲ' 바로 앞에 있는 초성인 'ㄱ'으로 시작하는 모든 글자를 센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첫 번째 식의 첫 번째 괄호처럼 초성 * 21 * 28 의 조합을 커쳐야 'ㄲ'까지 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억할 점은 바로 앞 글자라고해서 현재 초성 순서에서 하나를 빼고 곱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초성 순서를 곱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순서가 0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성 차례입니다. 'ㄲ'과 조합돼 'ㅑ'라는 중성 순서까지 오려면 중성과 종성 조합 수를 더해줘야 하므로 중성 * 28을 계산하여 더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종성의 순번으로 글자가 이루어지므로 종성 순서를 더해주면 유니코드 값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이 공식을 바탕으로 초/중/종성을 분리하는 코드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일단 초성, 중성, 종성 구하는 공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위의 두 번째 식을 기준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시 정확히 한글 유니코드 값을 정의해 보면
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은 초/중/종성의 순서이므로, 일단 코드 값에서 OxAC00을 빼고 계산을 합니다. 이제 식을 다시 정리해서 OxAC00을 뺀 식의 값을 '순수한글코드'라고 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초/중/종성의 순서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1. 종성
종성은 순수한글코드를 28로 나눈 나머지를 구하면 됩니다.
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순수한글코드 % 20 = 종성
2. 중성
중성은 종성 값을 이용해서 구합니다. 먼저 종성을 순수 한글 코드에서 뺀 후 이를 28로 나누 몫을 21로 나눈 나머지가 중성이 됩니다. 말이 좀 복잡할 수 있으나 위의 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순수한글코드 - 종성) / 28 ) % 21 = 중성
3. 초성
초성은 위의 식에 중성, 종성을 대입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 ( 순수한글코드 - 종성) / 28) - 중성) ) / 21 = 초성
이제 이러한 식을 정리하여 자바스크립트 코드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
var rCho =
[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
var rJung =
[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
var rJong =
[ "",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
var cho, jung, jong;
var sTest = "탱";
var nTmp = sTest.charCodeAt(0) - 0xAC00;
jong = nTmp % 28; // 종성
jung = ((nTmp - jong) / 28 ) % 21 // 중성
cho = ( ( (nTmp - jong) / 28 ) - jung ) / 21 // 종성
alert("초성:" + rCho[cho] + "\n" + "중성:" + rJung[jung] + "\n" + "종성:" + rJong[jong]);
//-->
</script>

훗날 파리의 심판이라고 명명되어진 이 역사적인 사건은 파리에서 작은 포도주 상점과 포도주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스티븐 스퍼리어 라는 사람이 자신의 사업 홍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당시로는 미국 포도주가 프랑스 포도주를 압설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시기이기 때문에 스퍼리어는 특별한 생각없이 하나의 이벤트를 마련하고 자신의 사업체를 홍보하며 덤으로 미국 포도주도 소개하는 정도를 생각하며 시음회를 마련했습니다. 물론, 당연히 시음회 결과는 프랑스 포도주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예상과는 180도 다르게 시음회 결과가 나왔으며 그 여파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여파는 전 세계 포도주 산업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파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하면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 더 기술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그 시음회를 관전했던 유일한 언론인인 조지 M. 태버(당시 타임지 유럽 특파원)가 그 당시 시음회와 시음회에서 우승했던 포도주들의 제조자 몇몇에 대한 이력, 그리고 그 이후부터 2000년 초반까지의 와인 업계에 대한 변화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그 시음회의 여파에 대해서 잘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복합적인 얘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시음회 자체를 통해 흥미진진함과 재미를, 시음회에서 우승한 포도주 제조자들의 삶과 부단없는 노력을 통해 교훈을 그리고, 세계적인 포도주 산업계에 대한 얘기를 통해 동향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음회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영화의 한국 제목은 와인 미라클(Bottle Shock, 2008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6137)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실제 이야기가 궁금하거나 또는 그 시음회의 여파에 대해서 또는 포도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록의 역사를 정말 체계적이게 잘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읽다 보면 저자인 남무성씨의 능력에 매우 놀라게 됩니다. 저자는 록도 아니고 재즈 전문가이며 전문 만화가이거나 그림을 전공한 분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록이라는 음악의 역사를 체계적이고도 이해하기 쉽고 거기다가 만화형식을 빌어 받아들이기 쉽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내용도 맘에 들지만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그 지식을 만화로 구성하여 적절히 풀어내는 능력에 놀라게 됩니다. 이러한 이분의 서술 능력이 정말 맘에 들어서, 이와 같은 형식으로 저자가 이전에 저술한 Jazz it Up도 사서 보게 됐습니다.
평소 록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록에 관심이 없더라도 상식선에서 읽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역사를 전혀 그렇지 않게 재밌고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2권이 상당히 기다려집니다.
여담으로 사진은 일렉 기타와 찍었어야 할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타가 통기타 뿐이라 어쩔 수 없이 그냥 찍어봤습니다.
괜찮은 자바용 HTML Parser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름은 Jericho HTML Parser(http://jerichohtml.sourceforge.net/docs/index.html)입니다.
전에 HTML 파서가 필요했을 때 처음 사용했던 파서가 잘 동작하지 않아 다른 것을 찾다가 알게된 파서인데, 일단 파싱을 꽤 정확하게 해 줘서 채택해 사용했었습니다. 즉, 소위 말하는 malformed HTML도 잘 처리해줘서 그 당시에 사용했었는데, 최근에 다시 파서가 필요해서 검색을 통해 홈을 찾아가 보니 최근까지 업데이트 되면서 유지되고 있더군요.
여담입니다만, 잘 아시는 것처럼 비교적 큰 규모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아니면 계속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생각 없이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를 도입했다가 해당 라이브러리에 버그가 있음에도 계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로 낭패를 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라이브러리를 바꾸거나 직접 소스 레벨에서 수정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되죠. 그런데 이 라이브러리는 성능도 괜찮은데다 최근까지 계속 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습니다.
자바용 HTML 파서를 찾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딱히 맘에 드는 걸 찾기 힘들다는 걸 아실 겁니다. 그런면에서 볼 때 이 라이브러리는 더욱 발군인거 같습니다.
HTML 파서가 필요하신 분들은 한 번쯤 검토해 볼만한 라이브러리입니다.

아이 러브 바스켓볼은 손대범 기자가 쓴 농구의 역사와 시스템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전문 서적은 아니고 일반인이나 농구 애호가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입니다.
주로 NBA 얘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한국 농구 얘기들도 꽤 나오는 편이며 최근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최근 선수들의 얘기가 나오는 점은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크게 3부로 구성 돼 있습니다.
1부 오늘날의 농구를 만든 것들
2부 미국 프로농구 시스템 돋보기
3부 미국 프로농구의 뒷 이야기들
각 부에는 다시 소제목 별로 이야기들이 전개 됩니다. 전문서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각 부에 속한 소제목들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흐름을 이루고 있기 보다는 하나 하나가 별개의 주제를 다루는 잡지의 칼럼 같은 형식입니다.
책을 급하게 만들었는지 오탈자와 내용이 좀 이상한 부분이 자주 보이는 부분이 옥의 티이기는 하지만, 시들해진 농구의 인기 탓으로 농구 관련 서적이 거의 출판되지 않는 시기에 단비와 같은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농구 애호가나 NBA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가볍게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올랜도의 매직은 일어나지 않고 결국 LA 레이커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랜도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미친듯이 3점슛을 쏟아 부어, 르브론의 클리블랜드를 침몰 시킬 때만 해도 어느 정도의 기대가 있었으나 끝내 레이커스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 상으로도 LA가 올랜도를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파이널에서 양팀의 우위를 가르게 해준 최대 요인 중 하나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NBA 파이널 경기를 해 봤냐 그렇지 못 했느냐의 차이죠.
LA 레이커스의 경우 코비야 당연히 많은 경험이 있지만, 그 외의 주축 선수들이 작년 파이널 때만에도 파이널 경기 경험이 없었습니다(이런 부분이 작년 파이널에서 패배한 요인 중 큰 부분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작년의 경험을 통해 이 번 파이널에는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한 번 고기를 먹어 본 상태였습니다.
그에 반해 올랜도는 주축 선수들 중에서 파이널 경험이 있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의 차이는 그대로 경기에 반영 돼 나왔습니다. 컨퍼런스 파이널 당시만 해도 무섭게 터지던 3점포 라든지, 4쿼터를 지배하던 히도 터클로우 등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잘 나가다가도 중후반 부터 서서히 밀려서 뒷심 부족으로 지는 경기들이 많았고요. 특히 턴오버도 이전에 비해 상당히 많았습니다.
물론, LA의 힘이 강했기 때문에 이겼을 것입니다. 잘 짜여진 구성원들이나 알고도 못 막는 최대 절정 기량의 코비, 그리고 강력한 클러치 슈터 데릭 피셔까지, 레이커스의 강점이 우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랜도 보여준 앞선 컨퍼런스 파이널 때와는 다른 어줍잖은 경기력 - 특히 턴오버 - 은 실력보다는 큰 경기 경험 부족에서 나오는 조급함과 긴장감 때문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 루머가 최근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이유는 PA 세미컨덕터를 인수하여, CPU나 GPU같은 핵심 칩 개발 능력을 갖춘데다가 ATI의 CTO였던 밥 데빈을 영입했고 거기다가 (위의 링크된 기사 내용처럼)이번에 X박스쪽을 담당했던 MS 임원까지 고용했다는 기사가 떴기 때문입니다. 위의 기사에서는 모바일 게임쪽 강화라고는 하고 있지만 현재 돌아가는 판이 콘솔 게임기 제작과 잘 맞아들어가기 때문에 루머는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 유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콘솔 게임쪽은 루머일 가능성이 여러모로 크게 보이지만 아이폰을 기반으로한 모바일 게임쪽을 밀어 보겠다는 의지는 위의 링크된 기사에서도 언급하는 것처럼 거의 확실시 되는 거 같습니다.
슬래시닷의 http://apple.slashdot.org/article.pl?sid=09/05/05/0020210 글에 댓글들에도 보면 모바일 게임쪽 진출을 설득력 있게 보는거 같습니다.
애플의 모바일 게임 강화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모바일쪽에서 애플은 강력한 하드웨어(아이폰)와 운영체제(OSX 모바일 버전)로 이어지는 플랫폼에다가 앱스토어라는 강력한 유통시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앱스토어에는 소프트웨어를 엄청나게 공급할 수 많은 개발자들이 줄 서 있으니 컨텐츠 공급도 문제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완벽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아이폰을 조금 더 재밌게 가지고 놀면서 애플에게도 득이 되는 쪽이 어느 분야일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 NDS or PSP" 라면 어떨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기기라면 현재보다 아이폰 단말기에 대한 수요도 더 커질 것이라 생각되고, 게임 유통으로 인한 앱스토어의 규모도 지금보다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만약 진짜로 콘솔 게임계에도 진출한다면, 경쟁업체들이야 어떨지 몰라도 꽤나 재밌는 상황이 벌어질 거 같습니다. 명품 게임기가 하나 탄생하는 걸까요? ^^

개인적으로 이전에는 게임의 신이라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에게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나름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업계에도 관심이 있는지라 주로 게임쪽에서 부각되는 인물인 미야모토 시게루에게만 관심이 있던 것이죠. 그런데, 기업적인 측면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닌텐도가 NDS와 Wii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2와 XBOX 때문에 밀려났던 왕좌로 되 돌아온 시점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완전히 밀려버린 기업이 다시 기사회생에서 선두 기업으로 나설 수 있었는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잘 아는 것처럼 무한 경쟁 시대에 한 번 처진 후 다시 선두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찾아 읽었던 책이 "닌텐도의 비밀 - 이레미디어 2009" 라는 역서입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1993년도에 출간된 책으로, 닌텐도가 한 참 패미컴과 수퍼패미컴으로 잘 나간던 시절에 쓰여진 책입니다. 데이비드 셰프라는 분이 일본과 미국, 유럽의 수 많은 닌텐도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그래서 그런지 책이 씌여질 시점까지의 닌텐도의 역사가 정말 자세히 기술돼 있습니다.
한 기업에 대한 자세한 얘기, 특히 역사에 대한 기술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책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 식으로 잘 풀어나갑니다. 책의 분량이 상당하지만 비교적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비교적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닌텐도아메리카의 내용이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데 이 부분이 뒤로 갈수록 좀 지루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상당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야기합니다. 이 후 언급하겠지만 "닌텐도이야기"나 "애플 & 닌텐도"처럼 저자의 의견이나 분석을 많이 제시하기 보다는 일종의 전기처럼 내용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생각에 영향을 받지않고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이 직접 닌텐도를 판단해 보는데 좋습니다.
"닌텐도의 비밀"에서 아쉬었던 점은 원서의 출판년도가 상당히 오래 전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었던 최근의 이야기는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읽게된 책이 "닌텐도 이야기 - 한국경제신문 2009" 입니다.
"닌텐도 이야기"는 닌텐도라는 기업을 바탕으로 하는 일종의 경영혁신 강의 같은 책입니다.특히 저자분이 진화 경제학을 연구하는 다위니즘 연구소의 대표여서 그런지 진화 경제학이 여기 저기에 녹아 있습니다.
"닌텐도의 비밀" 같은 내용을 원했는데 그렇지 않아 거부감이 좀 있긴 했지만 내리막길을 달리던 닌텐도가 NDS나 위를 통해 다시 살아나게된 부분이 나와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책의 성격상 회생하게 되는 과정을 자세히 그리기 보다는 그런 과정을 분석하여 저자의 이론과 결합된 분석 결과가 주된 내용이었지만 조금이나마 닌텐도의 회생 과정을 엿볼 수 있어서 나름 의미가 있었습니다.
물론 닌텐도를 분석하고 거기에서 배울 점 만을 단기에 도출해낼 필요가 있다면 이 책이 발군입니다. 닌텐도에 대해서 부분 부분별로 이야기를 하면서 분석 결과를 얘기할 뿐 아니라 마지막에는 "닌텐도의 8가지 성공법칙"이라는 주제로 배울 점들을 잘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애플 & 닌텐도 - 길벗 2008"은 읽은지가 조금 오래돼서 내용이 정확한 내용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내용도 많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사실 이 책은 "닌텐도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전에도 닌텐도 들어가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 거 같은데...' 하면서 책장을 살펴 찾아낸 책입니다. 이 책 저자분이 게임 기획자 출신이신데 게임 업계 사람들 얘기나 IT쪽 사람들 얘기를 책으로 펴낸 분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분석한 애플과 닌텐도의 공통 장점들을 읽기 쉽고 편안하게 이야기합니다. 애플과 닌텐도에 관심이 많았다면 한 번 가볍게 읽어볼 만 합니다. 특히, 불황속에서도 특출난 자기만의 개성으로 잘 나가는 두 기업들이 서로 공통점이 있다는 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분명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전 경기를 중계한다는 선언답계 월요일을 제외한 거의 매일 농구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거기다가 대형 신인들의 등장과 국내 선수들의 실력 향상 등으로 기존의 용병 위주에서 탈피한 경기 내용은 정말 맘에 드는 점입니다.
팀들의 실력도 거의 상향 평준화 된 거 같고, KT&G의 경우 런앤건을 주 전략으로 하여 속도감있고 역동적인 경기들 보여주고 있습니다(런앤건 하면 그 옛날 슬램덩크에서 풍전고교가 생각나죠 ^^) . 현재 KT&G는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2008/11/26 낮 현재). 런앤건은 이상범 감독 대행의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런앤건은 수비에서의 단점과 체력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막판까지 KT&G가 런앤건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할 지는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아무튼 올해 국내 농구는 요근래 몇년 중에 가장 재미를 주는 거 같습니다. 특히 저에게 좀 더 재미를 보태주는 요소는 울산 모비스의 김효범 선수입니다.
2005년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놀라운 사건이 하나 터집니다. 내노라하는 국내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미국에서 덩크 동영상과 함께 날아온 김효범이라는 선수가 2순위로 지명이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어쨌든 그는 2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됩니다.
당시 인터넷에는 김효범이 외국 선수를 상대로 in your face 덩크를 하는 동영상이 화제가 됐었고(동영상 보기) 그러한 과거 이력들에 인해 그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그 해에 김효범은 별로 한게 없었습니다. 그 다음해에도 마찬 가지였죠. 하지만, 지난해 부터 서서히 저력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기록을 통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시즌 | 출장게임 | 평균출장시간(분) | 평균득점 |
| 2005~2006 | 30 | 10.5 | 3.3 |
| 2006~2007 | 41 | 11 | 3.4 |
| 2007~2008 | 53 | 28 | 11.4 |
| 2008~2009(11/27) | 11 | 32 | 15.8 |
물론 농구에는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중요한 다른 기록들이 많지만 일단 출장 게임수와 출장 시간 그리고 평균 득점만을 보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2년간 별 활약을 못 보이던 김효범은 작년부터 발동을 걸기 시작합니다. 이전 두 해와 비교하면 정말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그런 김효범이 올해는 더욱 성장했습니다. 현재(2008/11/27 낮 기준) 국내 선수 중 김주성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으며, 2점슛율 66.67%에 3점 슛율 46.03% 등 정말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L에서 기록을 보면 3점슛 성공률과 2점슛 성공률이 모두 20권 안에 들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현재 덩크슛을 6개나 성공시켰습니다. 국내 선수로는 드물게 심심찮은 덩크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간 영화 이야기 같은 이 선수의 성장을 보면 놀랍고 재미있습니다. 거기다가 본인의 엄청난 노력과 조련사 유재학 감독의 정성이 느껴지는 듯 해서 감동적이기까지 하고요.
앞으로 더 멋진 활약과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